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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기록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편에 나눠 썼던 4월 글이에요. 지금 제품 기준으로 한 편에 다시 정리했어요.

지금 글: AI로 뭐든 만드는 시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
VIEW2026.04.10 · 4분 읽기

강한 AI를 많이 써봤기 때문에 오히려 더 느낀 게 있어요

좋은 AI가 많아질수록 격차가 자동으로 줄어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builder는 좋은 AI를 더 잘 흡수하고, zero는 여전히 출발점을 못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TL;DR

저는 강한 AI를 적게 써본 사람이 아니에요. 오히려 많이 써봤기 때문에 더 분명해진 게 있어요. 좋은 AI가 많아질수록 zero와 builder의 격차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activation layer가 없으면 그 격차가 그대로 남거나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좋은 AI가 많아진다고 자동으로 모두가 builder가 되진 않아요

겉으로 보면 강한 AI가 많아질수록 누구나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builder가 좋은 AI를 더 잘 흡수해요. 더 잘 묻고, 더 잘 구조화하고, 더 잘 활용하거든요.

반면 zero는 좋은 AI를 봐도 출발점이 잘 안 보여요

와 좋아 보인다는 감탄에서 끝나기 쉬워요. 실제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구조를 잡아야 하는지, 다음 행동이 무엇인지가 안 보이면 좋은 도구를 봐도 움직이지 못해요.

그래서 agent 성능 향상만으로는 격차가 자동으로 줄어들지 않아요

오히려 activation layer가 없으면 격차가 유지되거나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강한 AI를 잘 쓰는 사람은 더 빨라지고, 아직 문 밖에 있는 사람은 그대로 남기 쉬우니까요.

이게 PurplePrint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예요

좋은 AI를 잘 쓰는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보다, 아직 그 세계에 못 들어온 사람도 문 앞까지는 데려가고 싶어요. 저도 원래 그 문 바깥에 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기술 경쟁만으로는 모두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요.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사람을 안으로 들일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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