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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고르기

비개발자는 어떤 AI 도구로 서비스를 시작해야 할까요?

3초 요약

  • 처음이라면 설치 없는 웹 코치에서 무엇을 만들지부터 정하고, 만들 단계가 오면 쓰던 코딩 도구에 같은 코치를 연결하면 돼요.
  • 대화형 AI는 답과 리서치에, 앱 빌더는 화면 시험에, 코딩 에이전트는 구현에 강해요.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순서는 따로 필요해요.
  • 고르는 기준은 도구 이름이 아니라 지금 내 상태예요. 아이디어만 있는지, 기획서가 있는지, 이미 코딩 도구를 쓰는지부터 보세요.

도구가 많을수록 첫 결정이 더 어려워요

AI로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건 도구예요. ChatGPT로 할지, Lovable 같은 앱 빌더로 할지, 요즘 많이 쓰는 Cursor나 Claude Code를 깔아야 할지요. 도구마다 소개 영상은 다 그럴듯해서, 고르다가 하루가 가기도 해요.

저는 4월에 퍼플프린트를 이렇게 소개했어요. Cursor가 개발자에게 한 일을 퍼플프린트는 비개발자에게 하고 싶다고요. Cursor는 개발자가 매일 쓰는 편집기 안에 강한 모델을 넣어서, 따로 배우지 않아도 그 힘을 쓰게 했어요. 비개발자에게 필요한 건 코드를 쓰는 힘보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순서를 쓰기 쉬운 자리에 두는 일이라고 봤어요.

그 생각은 지금도 같아요. 다만 그 순서를 어디에 둘지는 바뀌었어요. 이 글은 지금 기준으로, 비개발자가 어떤 도구로 시작하면 덜 헤매는지 정리한 거예요.

도구마다 잘하는 일이 달라요

도구를 네 갈래로 나눠 보면 고르기가 쉬워져요. 어느 쪽이 더 낫다는 얘기가 아니라, 각자 잘하는 일이 다르다는 얘기예요. 실제로 저도 넷을 다 섞어 써요.

대화형 AI: ChatGPT, Claude, Gemini

묻는 말에 빠르게 답하고,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문서 초안을 써 줘요. 기획도 할 수 있어요. 다만 무엇을 어떤 순서로 물을지는 내가 정해야 해요. 질문이 넓으면 답도 넓게 와서, 다 읽고 나서도 다음에 할 일이 흐릿한 경우가 많아요.

앱 빌더: Lovable, Bolt

한두 줄로 설명하면 작동하는 화면을 바로 만들어 줘요. 문구, 버튼, 화면 배치처럼 직접 보고 고르는 게 빠른 결정을 시험하기에 좋아요. 대신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무엇에 돈을 받을지 같은 결정은 화면이 대신 정해 주지 않아요.

코딩 에이전트: Claude Code, Cursor, Codex

코딩 에이전트

만들 것을 말하면 코드를 직접 쓰고, 고치고, 실행까지 해 보는 AI 도구예요. 정해진 일을 끝까지 해내는 힘이 강해서, 무엇을 만들지가 정해져 있을수록 결과가 좋아요.

개발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어요. 저도 개발을 배운 적이 없지만 매일 써요. 다만 처음 깔고 나면 빈 대화창 앞에서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몰라 멈추기 쉬워요. 시킬 일이 흐리면 에이전트는 빈칸을 그럴듯한 가정으로 채우고, 그걸 되묻고 고치는 데 시간이 새요.

설계 코치: 퍼플프린트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순서를 맡아요. 질문을 하나씩 던지고, 정해야 할 게 나오면 후보와 추천, 고르지 않은 이유를 함께 보여 줘요. 확인은 내가 하고, 정한 내용은 단계마다 설계 문서로 남아요. 코드를 대신 짜지는 않아요. 문서를 남겨서 코딩 에이전트가 그걸 읽고 만들게 해요.

고르는 기준은 도구가 아니라 지금 내 상태예요

도구 이름 대신 지금 내가 어디쯤 있는지부터 보세요. 아래 넷 중 하나에 가까울 거예요.

  • •아이디어만 있고 코딩 도구는 써 본 적이 없다: 설치 없는 웹 코치에서 무엇을 만들지부터
  • •기획서나 사업계획서가 이미 있다: 하이퍼 리뷰로 빈틈과 고칠 순서부터
  • •Claude Code나 Cursor를 이미 쓰고 있다: 그 도구에 퍼플프린트를 연결해 같은 창에서
  • •화면부터 눈으로 보고 싶다: 앱 빌더로 시험하되, 누구를 위한 건지는 따로 정해 두기

가장 흔한 건 첫째예요. 이때 코딩 도구부터 깔면 설치와 설정에서 힘을 다 쓰고, 정작 무엇을 만들지는 빈 채로 남기 쉬워요. 반대로 넷째처럼 화면부터 보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러워요. 화면을 보면 생각이 빨리 정리되니까요. 다만 그 화면이 누구를 위한 건지 한 줄로 말할 수 없다면, 화면을 고치는 일이 끝나지 않아요.

세 사람의 경우로 보면 이래요

아이디어 한 줄만 있는 직장인

"동네 반찬가게 반찬을 맞벌이 부부에게 정기 배송하면 어떨까" 정도의 생각만 있다면, 도구를 고를 단계가 아니에요. 먼저 그 서비스를 처음 써 줄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지금 저녁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부터 정해야 해요. 이럴 땐 웹 코치에서 한두 줄로 시작하는 게 가장 빨라요.

사업계획서를 이미 써 둔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낼 계획서가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묻는 대화는 답답해요. 계획서를 하이퍼 리뷰에 넣어 어디가 비었는지 먼저 보고, 비어 있는 결정만 채우면 돼요. 앞 단계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되니 시간이 덜 들어요.

Cursor로 화면을 반쯤 만든 사람

이미 코딩 에이전트로 만들고 있는데 무엇을 더 붙일지 헷갈린다면, 도구를 바꿀 필요가 없어요. 쓰던 Cursor에 퍼플프린트를 연결하면, 지금 만든 화면과 기획을 보고 비어 있는 결정부터 같이 정해요. 정한 내용이 작업 폴더에 문서로 남으니, 다음 작업부터는 에이전트가 그 문서를 기준으로 움직여요.

비용은 이렇게 나눠 생각해요

도구마다 요금이 따로 있어서, 다 쓰려고 하면 매달 나가는 돈이 꽤 돼요. 처음에는 하나만 골라 끝까지 써 보는 게 좋아요. 퍼플프린트는 카드 등록 없이 14일 체험이 있고 자동으로 결제되지 않아요. 대화형 AI나 코딩 에이전트는 각 회사 요금을 따르고, 퍼플프린트를 연결해 써도 그 도구 요금이 퍼플프린트 이용료에 들어가지는 않아요. 무엇을 만들지 정해진 뒤에 코딩 도구를 결제하면, 결제한 달을 헤매며 보내지 않아도 돼요.

처음이라면 웹 코치를 먼저 권해요

웹 코치는 브라우저에서 설치 없이 바로 시작해요. 대화와 문서는 계정에 보관돼서, 창을 닫았다가 다시 와도 이어져요. 체험은 카드 등록 없이 14일이고, 체험 동안 웹 코치로는 0~2단계까지 쓸 수 있어요. 아이디어를 누구의 어떤 문제로 좁히고 첫 설계 문서를 만드는 구간이에요.

이 구간이 비개발자가 가장 많이 멈추는 곳이에요. 그래서 도구를 익히는 일과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일을 한꺼번에 하지 않게 나눴어요. 처음 몇 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처음 2시간 글에 시간대별로 적어 두었어요.

만들 단계가 오면 같은 코치를 코딩 도구에 연결해요

무엇을 만들지가 정해지면 그다음은 코딩 에이전트가 잘하는 일이에요. 퍼플프린트는 MCP로 Claude Code, Cursor, Codex 같은 도구에 연결돼서, 그 대화창 안에서 같은 코치가 질문을 이어 가요. 연결하면 체험이어도 전 단계를 쓸 수 있고, 문서는 내 작업 폴더에 남아요. 웹 코치에서 정한 문서는 작업 폴더로 넘겨서 이어 갈 수 있어요.

연결한 뒤에는 앱을 한 번 다시 열어야 도구 목록에 퍼플프린트가 보여요. 도구별 연결 방법은 Docs에 있어요. 같은 창에서 기획부터 구현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같은 창에서 기획하는 글에 따로 정리했어요.

4월에 그렸던 길과 지금 길이 달라진 이유

4월에는 다른 길을 생각했어요. 사용자가 이미 결제한 ChatGPT나 Claude 구독을 퍼플프린트 화면에서 그대로 쓰게 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발급한 API 키를 넣게 하는 방식이었어요. 조사해 보니 다른 회사 서비스가 소비자 구독을 가져다 쓰는 공식 경로는 분명하지 않았고, 키를 넣는 방식은 비개발자에게 또 하나의 숙제였어요.

그래서 지금 열 수 있는 길부터 열었어요. 구독을 우리 화면으로 가져오는 대신, 사용자가 이미 쓰는 도구 안으로 코치가 들어가는 길이요. 그 도구를 아직 안 쓰는 분을 위해서는 브라우저 웹 코치를 따로 두었어요. 쓰는 AI 도구의 구독료는 퍼플프린트 이용료와 따로라는 점도 같이 알아 두세요.

비개발자가 도구를 고를 때 자주 하는 실수

  • •도구를 여러 개 한꺼번에 결제하고, 어느 것도 끝까지 써 보지 못한다
  • •앱 빌더로 결제와 회원 기능까지 먼저 붙였다가,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다시 정하며 처음부터 고친다
  • •코딩 에이전트에게 "알아서 만들어 줘"라고 맡기고,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 •ChatGPT 웹에 퍼플프린트 설명을 붙여 넣고 코치가 실행됐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것은 실제로 자주 생겨요. AI에게 제품 설명을 붙여 넣으면 그 AI가 설명을 읽고 답할 뿐, 코치가 설치되거나 실행되지는 않아요. 코치를 쓰려면 웹 코치에서 시작하거나, 쓰는 도구에 연결해야 해요.

어떤 도구로 시작하든 남겨야 할 한 장

도구는 나중에 바꿔도 돼요. 바꾸기 어려운 건 결정이에요. 누구를 위한 건지, 그 사람이 무엇 때문에 불편한지, 무엇에 돈을 낼지, 처음 넣을 기능 하나, 결제와 개인정보처럼 나중에 바꾸면 비싼 것. 이 다섯 가지를 먼저 적어 두면 어느 도구로 옮겨 가도 같은 기준으로 만들 수 있어요.

Cursor가 개발자에게 준 건 결국 익숙한 자리에서 강한 도구를 쓰는 경험이었어요. 비개발자에게 그 익숙한 자리는 편집기가 아니라, 내가 아는 말로 묻고 답하는 대화예요. 퍼플프린트는 그 대화 안에 결정 순서를 넣어 두었어요.

도구를 고르는 데 쓰는 하루보다, 무엇을 만들지 한 줄로 정하는 한 시간이 더 멀리 가요.

자주 묻는 질문

코딩을 전혀 몰라도 Cursor나 Claude Code를 써도 되나요?

써도 돼요. 다만 처음에는 설치와 설정보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일이 먼저예요. 웹 코치로 첫 설계 문서를 만든 뒤 연결하면, 코딩 에이전트에게 무엇을 시킬지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덜 헤매요.

웹 코치와 쓰던 도구 연결은 비용이 다른가요?

퍼플프린트 구독은 하나예요. 카드 등록 없는 14일 체험이 있고, 그 뒤 베타 구독은 월 $13이에요. 쓰던 AI 도구에 연결하면 그 도구의 구독료나 사용료는 따로 들어요.

ChatGPT로 기획하고 앱 빌더로 만들면 안 되나요?

그렇게 해도 돼요. 다만 무엇을 어떤 순서로 정할지는 내가 짜야 해요. 그 차이는 ChatGPT로 기획하면 안 되나요 글에 자세히 적었어요.

처음 고른 도구를 나중에 바꿔도 되나요?

네. 웹 코치에서 만든 문서는 계정에, 연결해서 만든 문서는 작업 폴더에 남아요. 문서가 남아 있으면 도구를 바꿔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돼요.

지금 상황이 이렇다면

  • 코딩 도구를 써 본 적이 없다면, 웹 코치에서 한두 줄로 시작해 보세요.
  • Claude Code나 Cursor를 이미 쓴다면, Docs의 안내대로 연결해 그 창에서 시작하세요.
  • 기획서가 있는데 어디가 비었는지 모르겠다면, 하이퍼 리뷰로 빈틈부터 보고 리포트를 창업자 1,000명 직접 돕기로 보내 주세요. 퍼플프린트 창업자가 핵심 이슈와 방향을 직접 무료로 짚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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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사람

ylkim 퍼플프린트 창업자 · 브링더홈 주식회사

서비스 설계 · AI 에이전트로 제품 만들기

바이오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18년에 창업을 시작했어요. 맞춤형 화장품과 스킨케어 브랜드는 실패했고, 그다음 시작한 작은 가전 브랜드를 지금도 운영하고 있어요. 서비스 설계를 몰라 앱 외주 두 번에 8천만 원을 잃은 경험이 퍼플프린트를 만든 이유예요.

  • 2018년부터 창업 · 작은 가전 브랜드 운영 중
  • 2023년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1억 수주
  • 변리사, 의대생, 편의점 사장님의 작은 서비스를 퍼플프린트로 설계부터 배포까지 함께 진행
  • 모두의 창업 2기 AI 솔루션 공급기업(PURPLEPRINT 서비스 설계 코치, 하이퍼리뷰, 녹트 Nok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