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던 내 동생이 1.5시간 만에 웹사이트를 배포한 이야기
3초 요약
- 코드도 설계도 모르던 동생이 퍼플프린트와 대화하며 지원할 회사의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배포하고, 포트폴리오로 냈어요.
- 쓸 사람을 해외 바이어로 잡자, 작동하지 않던 문의 양식과 제품 추천 기능 같은 할 일이 스스로 보였어요.
-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결과물이 아니라 "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형, 맛있다 이거."라는 한마디였어요.
시작: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동생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한 회사의 해외 영업 담당자 채용 공고가 있었는데, 지원하려는 회사 홈페이지가 2000년대 초반 수준이었어요. 정보도 부족하고, 디자인도 낡고, 모바일 대응도 안 됐어요.
저는 동생에게 말했어요. "이 회사 홈페이지를 네가 리뉴얼해서 포트폴리오로 제출해 보는 거 어때? 반도체 B2B 위주이고 SKU가 많은데, 바이어를 페르소나로 잡고 리뉴얼하면 영업에 도움이 될 거야."
문제는, 동생은 진짜로 아무것도 몰랐어요. 코드? 모릅니다. 설계? 모릅니다. 바이브코딩이라는 단어도 처음 들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나 아무것도 모르는데.."
보통 여기서 멈추잖아요. "나는 이런 거 못 하는 사람이야." 동생도 같은 표정이었어요. 그런데 PurplePrint를 시작하고 나서, 그 표정이 바뀌었어요.
1.5시간: 아이디어 한 줄에서 배포까지
동생을 노트북 앞에 앉히고, "잠깐만 시간 써 보자, 내가 조금만 도와주면 분명 이거 할 수 있어"라고 했어요. 동생에게 아이디어 한 줄을 넣으라고 했어요. "OO기술, 이 회사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싶어."
거기서부터 시작했어요. 초기 개발 도구 세팅 30분(AI 에이전트가 거의 다 해 줘요), 그 뒤로 1시간 30분 동안 PurplePrint가 묻고 동생이 답하고 설계가 잡히고 바로 구현으로 넘어갔어요. 초기 세팅 외에는 동생이 스스로 이어 갔어요.
실제 결과물
- •바이어 관점의 사용 흐름을 적용한 회사 홈페이지 리뉴얼
- •기존엔 작동조차 안 되던 문의 양식 추가(동생이 스스로 발견한 문제)
- •제품이 바이어 조건에 맞는지 골라 주는 AI 추천 기능 추가(바이어 관점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바로 실현)
- •기존 글로벌 거래국을 고려한 원클릭 다국어 환경
- •웹 배포 완료
- •"왜 이렇게 리뉴얼했는지" 설명하는 발표 자료까지 제작
동생은 이걸 실제로 그 회사 구인 공고에 포트폴리오로 제출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알아서 다른 아이디어들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어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인상 깊었던 건 결과물이 아니었어요
근데 제가 인상 깊었던 건 이 결과물이 아니에요.
"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형, 맛있다 이거." 이 한마디가 나온 순간이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의 사고가 확장된 순간. "나는 이런 거 못 하는 사람"에서 "나도 해 볼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뀐 순간이에요.
왜 하필 그 회사 홈페이지였을까요
동생이 지원하려던 자리는 해외 영업 담당자였어요. 해외 영업은 결국 바이어를 이해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바이어의 눈으로 그 회사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면, 이력서에 "영업을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쓰는 것보다 훨씬 분명하게 그걸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포트폴리오가 곧 지원하는 일의 예행연습이 되는 거예요.
대상이 분명했던 것도 컸어요. "뭔가 만들어 보자"는 막연한 과제였다면 첫 한 줄부터 막혔을 거예요. 실제로 있는 회사, 실제로 낡은 홈페이지, 실제로 그 사이트를 쓰는 바이어가 있으니 첫 질문에 답하기가 쉬웠어요. 처음 해 보는 사람일수록 이렇게 손에 잡히는 대상으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쓸 사람을 바이어로 잡자 할 일이 보였어요
결과물 목록을 다시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전부 "이 회사 제품을 사려는 해외 바이어"라는 한 사람에게서 나왔어요. 홈페이지를 예쁘게 바꾸자는 데서 시작했다면, 아마 색과 글꼴을 고치다 끝났을 거예요.
바이어 입장에서 사이트를 다시 걸어 보니, 문의하려고 누르는 양식이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보였어요. 동생이 스스로 찾은 문제였어요. 제품 수가 많으니 바이어가 자기 조건에 맞는 제품을 찾기 어렵다는 것도 보였고, 그게 추천 기능이라는 아이디어로 이어졌어요. 거래하는 나라가 여럿이라는 사실은 다국어 지원으로 이어졌고요. 기능을 먼저 떠올린 게 아니라, 한 사람의 불편에서 기능이 거꾸로 나왔어요.
1.5시간이라는 숫자에 대해
솔직하게 덧붙일게요. 1.5시간은 그날의 기록이에요. 누구나 그 시간에 배포까지 간다는 약속은 아니에요. 그날은 제가 옆에 있었고, 개발 도구 세팅은 AI 에이전트가 거의 다 해 줬고, 회사 홈페이지라는 분명한 대상이 있었어요.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흐릿하다면 쓸 사람과 문제를 좁히는 데 더 오래 걸려요.
그래서 이 이야기에서 가져갈 건 속도가 아니에요. 동생이 무엇을 먼저 정했는지예요.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지를 먼저 정했고, 그 사람의 눈으로 지금 사이트를 봤고, 거기서 나온 문제부터 고쳤어요. 이 순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그대로 쓸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에 이 방법을 쓰고 싶다면
- •지원할 회사의 실제 고객이 누구인지 한 사람으로 정한다
- •그 사람의 눈으로 회사의 지금 홈페이지나 서비스를 처음부터 걸어 본다
- •그 사람이 막히는 자리 하나를 골라, 그것부터 고친다
- •왜 그렇게 고쳤는지를 고객의 말로 설명하는 자료를 같이 만든다
마지막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결과물만 내면 "잘 만들었네"에서 끝나지만, 왜 그렇게 고쳤는지를 고객의 말로 설명하면 그 회사의 일을 이해하고 있다는 게 보여요. 동생이 만든 발표 자료가 바로 그 역할을 했어요.
AI로 만든 결과물이라는 게 약점이 되지 않으려면, 결정은 내가 했다는 게 보여야 해요.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지, 무엇부터 고쳤는지, 무엇은 일부러 안 했는지를 내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AI는 손을 빌려준 도구일 뿐이에요. 설계 과정이 문서로 남아 있으면, 면접에서 "왜 이렇게 했어요?"라는 질문에도 그 문서를 보며 답할 수 있어요.
지금 같은 일을 한다면 이렇게 시작해요
그때는 개발 도구를 먼저 세팅하고 그 안에서 퍼플프린트를 썼어요. 지금은 두 가지 길이 있어요. 설치 없이 브라우저 웹 코치에서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지부터 정하고 첫 설계 문서를 만든 뒤, 만들 단계에서 Claude Code나 Cursor에 같은 코치를 연결해 이어 가는 길이 하나예요. 이미 그런 도구를 쓴다면 처음부터 그 도구에 연결해 같은 창에서 설계부터 구현까지 가도 돼요.
웹페이지를 만들 때는 구독이나 체험 계정으로 받을 수 있는 웹 제작 킷과 랜딩 템플릿을 같이 쓸 수 있어요. 배포는 내 계정으로 해요. 퍼플프린트가 내 사이트를 대신 올려 두는 건 아니고, 올리는 순서를 안내해요.
AI의 진짜 가치
저는 이게 AI의 진짜 가치라고 생각해요. 효율을 올려 주는 게 아니라, 원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걸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한 번 그걸 경험하면, 다음에는 혼자서 시도하기 시작한다는 것.
AI 시대에 더 많은 사람이 자기 아이디어를 직접 설계하고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그렇다면 세상이 더 행복해질 거라 믿어요.
자주 묻는 질문
코드를 전혀 몰라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나요?
이 글의 동생도 코드와 설계를 몰랐어요. 다만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지를 먼저 정하는 게 출발점이었어요. 개발 도구 세팅은 AI 에이전트가 거의 다 해 줬고, 그날은 제가 옆에서 조금 도왔어요.
누구나 1.5시간 안에 배포까지 갈 수 있나요?
약속할 수는 없어요. 1.5시간은 그날의 기록이고, 대상이 분명했고 옆에서 돕는 사람이 있었어요. 시간보다 무엇을 먼저 정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포트폴리오로 써도 괜찮을까요?
다른 회사의 사이트를 고쳐 보는 건 그 회사의 일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 보여 주기 좋아요. 다만 그 회사의 실제 사이트처럼 공개해 혼동을 주지 않게, 포트폴리오용 작업이라는 걸 분명히 밝혀 두세요.
지금 상황이 이렇다면
- 포트폴리오나 첫 프로젝트를 해 보고 싶다면, 웹 코치에서 누구를 위한 건지부터 한 줄로 시작해 보세요.
- 이미 Claude Code나 Cursor를 쓴다면, Docs의 안내대로 연결해 같은 창에서 설계부터 구현까지 이어 가세요.
- 만든 걸 점검받고 방향을 같이 잡고 싶다면, 하이퍼 리뷰 리포트를 창업자 1,000명 직접 돕기로 보내 주세요. 퍼플프린트 창업자가 핵심 이슈와 방향을 직접 무료로 짚어 드려요.